천안서북경찰서는 지난 1. 4. 야간에 발생한 봉서산 산불을 초기 진압하여 재난을 예방하고 산림 소훼 후 도주하던 피의자도 현행범으로 검거하였다고 8일 밝혔다.
피의자는 일용직 노동자로 평소 번 돈을 술을 사 마시고 노숙을 해오던중, 지난 1. 4. 21:30경 천안시 쌍용동 소재 봉서산 중턱에서 추위를 견디고자 고사목 큰 가지 등에 불을 놓아 산림을 16.5㎡·고사목 15그루등을 소훼하였다.
원거리에서 산불을 목격한 행인의 신고로 출동한 지역경찰이 화염이 보이는 방향 최단거리로 소화기를 휴대해 신속하게 이동하여 ❶산불 진화,❷수풀 제거로 산불을 초기 진압하고, 역할을 분담해 혹시 모를 주변 위험성등을 확인하던 중 갑자기 산 정상 방향으로 도주하는 불상자를 발견, 약 50m를 추격해 잡아 검문하고 소지품 확인 중 라이터 등을 발견하여 산림보호법위반 혐의 현행범으로 검거하였다.
천안서북경찰서장(경무관 임태오)은 “건조한 날씨 속 화재진압 골든타임을놓치는 경우 자칫 대형산불로 이어질 우려가 있었으나 소방 도착 전 순찰차탑재장비 소화기로 산불을 초기진화하여 대형 재난을 예방한 사례”라고 말하였고, 앞으로도 천안서북경찰은 시민의 안전을 위한 적극적인 치안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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