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지난 16일부터 1개월간 보호대상 및 학대피해 아동 가정을 대상으로 가족상담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상자는 양육자 포함 3가정 10명이며, 총 10회기로 진행 중이다.
가정의 정서적 안정과 가족 내 소통 증진을 위한 이번 프로그램은 치유가 필요한 아동과 가정을 지지하고, 가족 내 긍정적 관계 회복을 위한 ▲아이스브레이킹 ▲미술치료 ▲가족소통 ▲맞춤형 가족상담 등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아동의 심리적 회복과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가정 내 갈등을 해결하고 원활한 의사소통을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둔다. 시는 이번 상담이 가족 구성원 간의 관계 개선과 함께 아동의 건강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상담에 참여한 한 부모는 “가족 간에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솔직하게 소통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우리 가족이 조금 더 안정된 모습으로 바뀔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민숙 아동보육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보호대상 및 학대피해 아동 가정이 겪고 있는 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가정 내에서 서로 지지하고 이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위기에 처한 가족이 행복하고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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