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충남도 내 유일한 지방소멸대응기금 ‘우수’지역으로 선정됐다.
시는 6일 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받아 내년도 국비 총 16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행안부에서 올해부터 중점사업을 신설해 집중 평가함에 따라 기 확보한 내년도 기금뿐만 아니라 시의 중점사업인 “보령 탄소중립 에너지필드 구축”에 2027년까지 3년간 추가 투입되는 230억 원과 그 외 사업비까지 국비 총 534억원이 확보된다.
이는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보령화력 1,2호기 조기 폐쇄로 가속화된 지역쇠퇴 및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줄 예정이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행정안전부에서 인구감소지역 주도의 자립적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22년 조성한 기금으로, 오는 2031년까지 매년 1조원 규모의 국비 예산을인구감소(관심)지역 평가 후 등급에 따라 차등 배분한다.
올해 우수 등급은 인구감소지역 89개 지자체 중 보령시를 비롯해 경북 청도군, 강원 횡성군, 충북 단양군, 전북 남원시 등 8개소가 선정되어 충남도에서는 보령시가 유일하게 최고 등급을 받았다.
시는 내년도 기금 투자사업으로 ▲ 보령 탄소중립 에너지필드 구축(300억 원) ▲ 보령형 청년 집적화 거점 조성(40억 원) ▲ 만세보령 5도 힐링촌 조성(50억 원) 등 총 3개 사업을 제출하였으며, 지역 특화 산업 기반 조성으로 신성장 동력 기반을 구축해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의 사업 계획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단비와 같은 국비 예산을 확보한 만큼 차질없는 사업 추진으로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보령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박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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