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사회 >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한국 철도공사, 지역민 불편은 ‘모르쇠’
- 주차용지 387평 빌려주면서 임대료 요구 -
- 예산군이 공사비 부담해도 무조건 안 돼 -
기사입력  2024/09/27 [14:22]   이선희 기자

      장항선 삽교역 주차난으로 거리에 주차된 모습

 

한국 철도공사가 운영하는 장항선 삽교역을 이용하는 승객이 최근 들어 크게 늘면서 주차난으로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어도 한국 철도공사 국가 철도공단이 ‘강 건너 불구경하듯’ 외면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장항선철도 삽교역이 효림리 167번지로 이전해 갈 당시만 해도 이용객이 뜸했었으나 내포신도시가 활성화되면서 그동안 홍성역을 이용하던 승객들이 비교적 거리가 가까운 삽교역으로 몰리는 바람에 연일 주차 전쟁으로 북새통을 이루면서 주차난 해소를 요구하는 주민들 때문에 애꿎게 예산군 공무원들이 덩달아 몸살을 앓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이곳은 삽교 일반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교통량이 급증하고 있는데다 장항선 삽교역을 이용하는 승객들까지 겹쳐 출퇴근 시간대는 교통지옥을 방불케 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가철도공단의 유휴부지 사진


군은 이에 따라 국가철도공단 측과 주차장을 조성할 수 있도록 유휴부지 제공을 요청했으나 돌연 국유지인 만큼 임대료를 내라는 것이다. 철도 이용 승객에 한해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 부지는 삽교역사 내에 1280㎡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주차장을 조성할 경우 70대를 주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군은 철도공단에서 주차장 부지를 제공해주면 군비를 들여 주차장을 조성하겠다고 제의하고 있으나 주차장 부지 사용료 요구를 굽히지 않고 있다. 삽교역의 하루 이용객은 평일 300~400명, 주말에는 400~500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차장 설치는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지역 주민들은 “철도 공사나 예산군 모두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면서 역사 안에 남아도는 땅을 이용하자는데 인색하게 구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나라 발전이 안 되는 이유가 네 것, 내 것 따지는 우리나라 행정의 이기적인 관행 때문임을 알 것 같다”며 혀를 찼다.

또 다른 이용자들은 “내포신도시에서 가깝기 때문에 그동안 삽교역을 이용해 왔지만, 주차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조금 멀더라도 홍성역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 이선희 기자

ⓒ knn.pe.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 폐막식
주간베스트 TO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