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025년 행정안전부 소관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과 관련해 국비 1214억 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였던 올해 국비 699억 원 대비 1.7배 가량 증액된 것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한번 갱신했다.
도는 내년 신규 지구 12개와 계속·마무리 지구 64개 등 모두 76개 지구를 정비할 계획이며,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2428억 원을 투입한다.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은 여름철 태풍·호우 등 반복적인 침수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이나 급경사지, 저수지 등 붕괴 위험이 있는 지역을 정비해 자연재해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추진한다.
이번에 확보한 국비 1214억 원은 분야별로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8지구(375억 원) △재해위험개선지구 47지구(762억 원) △재해 위험저수지 9지구(47억 원) △급경사지 붕괴 위험 지역 12지구(30억 원)에 투입해 체계적으로 정비할 방침이다.
도는 국비 확보 및 사업 규모 확대 지속을 위해 내년 재해위험지역 정비 신규사업 신청 22개 지구 가운데 12개 지구의 예산을 반영했으며,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전국 심사 방식에 서천 판교천이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행안부를 지속 방문하는 등 행정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신동헌 자치안전실장은 “최근 극한 강우로 침수·붕괴, 산사태 및 비탈면 토사 유출 등 인명·주택 피해가 지속 늘어나고 있어 인명 피해 우려 지역 정비·관리를 통한 위험 요소 사전 제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면서 “앞으로도 침수 피해 발생지역, 추가 피해 예상 지역 등 재해위험지역을 발굴하고 신규 지구로 지정돼 집중 관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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