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앞으로 종이로 만든 보고서류를 줄이는 대신 스마트 패드를 활용한 보고체계를 전면 확대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당진시는 현재 매월 개최되는 통합간부회의나 격주로 개최되는월요간부회의 시 스마트패드를 활용해 보고해 왔으나 비정기적으로 열리는 회의나 단순한 보고자료 같은 경우에는 여전히 종이 출력물의 활용 빈도가 높았다.
하지만 종이서류에 의한 보고는 인쇄물 출력 후 수정사항이 발견되면 제작한 내용을 다시 인쇄해야하는 불편이 있지만 스마트 패드를 활용하면 패드에서 간단히 보고 자료를 수정할 수 있어 시간적으로 훨씬 유리할 뿐만 아니라 한글 문서 외에도 다른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활용해 보다 다양한 보고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보고자료 인쇄에 쓰이는 종이와 잉크, 토너 등은 대표적인 경상적 소모품이기 때문에 인쇄물을 줄이면 자연스럽게 경상적 경비 지출도 줄일 수 있어예산절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시는 간단한 보고 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전자 시스템인 온나라를 활용해 전자 메모보고를 활성화하고 부득이 대면보고가 필요한 경우에도 종이 출력물 대신 스마트 패드를 활용해 보고토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재정 여건이 불투명한 상황해서 세수확대를 기대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불요불급한 예산을 절약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종이보고 폐지 외에도 경상적 경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송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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