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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공연이 남긴 울림… 대학뮤지컬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품은 백석의 50년
-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로 작품성과 교육 경쟁력 모두 입증 -
기사입력  2026/07/07 [11:14]   이선희 기자

       뮤지컬 공연 모습

 

무대의 조명이 꺼지고 마지막 박수가 이어지던 순간, 객석 곳곳에서는 눈물을 훔치는 관객들이 있었다. 성경 속 이야기가 아니라, 스무 살 청춘들이 온몸으로 살아낸 한 인간의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백석대학교(총장 송기신)가 제2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대학뮤지컬 부문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건학 50주년을 맞은 올해 뜻깊은 선물을 받았다.

 

건학 50주년을 맞은 올해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이번 수상은 학생들의 노력과 대학이 오랜 시간 쌓아온 예술교육의 결실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국내외 뮤지컬 관계자와 관객들의 관심 속에 역대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백석대학교는 뛰어난 작품성과 완성도, 탄탄한 무대 구성과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를 높이 평가받으며 대학뮤지컬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상 수상과 함께 백석대학교 문화예술학부 뮤지컬전공 지도교수 김제영 교수는 대학뮤지컬 발전과 후학 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DIMF 공로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백석대학교는 2016년부터 DIMF 대학뮤지컬 부문에 꾸준히 참가하며 다양한 수상 실적을 이어왔으며, 공연 현장과 교육을 연결하는 실무 중심 교육으로 국내 대학 뮤지컬 교육을 선도해 왔다.

 

김제영 교수는 수상 소감을 통해 "DIMF는 수많은 학생들에게 뮤지컬이라는 큰 세상으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되어주었다""앞으로도 한국 뮤지컬 산업을 이끄는 대표 축제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상 수상작은 백석대학교 건학 5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Jesus Christ Superstar)이다. 백석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작품을 준비했으며, 성경 속 이야기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종교를 넘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여기에 웅장한 무대 연출과 역동적인 안무, 완성도 높은 음악이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호응을 이끌어냈고, 대형 블록버스터 뮤지컬에 견줄 만한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배우와 스태프를 포함해 총 60여 명이 함께 완성했다. 주요 출연진은 예수 역 정소망, 김동주 유다 역 전현수, 이건형 마리아 역 고예현, 이건우 빌라도 역 전형진 시몬 역 최동혁 베드로 역 김민석, 안종혁 헤롯 역 조윤빈, 강다감 안나스 역 박제범 가야바 역 양재웅 사제 역 손영민 등이며, 배우 45명과 스태프 15명이 수개월 동안 호흡을 맞추며 하나의 무대를 만들어냈다.

 

건학 50주년을 맞은 백석대학교는 이번 수상을 통해 예술교육이 단순한 공연 제작을 넘어 학생들의 성장과 도전을 이끄는 교육의 과정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앞으로도 체계적인 교육과 수준 높은 공연 제작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뮤지컬 산업을 이끌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한국 뮤지컬의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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