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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범덕 청주시장, 청주시민께 드리는 말씀
기사입력  2020/11/23 [14:43]   김동관 기자

 

     한범덕 청주시장 기자회견 모습

 

사랑하는 청주시민 여러분!

청주시장 한범덕입니다.

 

코로나19라는 얄궂은 바이러스와의 불편한 동행이

어느덧 열 달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의 헌신,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 동참,

그리고 모든 사회구성원의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방역체계가 잘 자리 잡아 가고 있다고 여겼는데,

불행하게도 우리는 다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전 세계는 이미 고통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달 들어서만 300만 명의 확진자를 쏟아냈고,

전 세계 확진자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수를 뛰어넘어

6천만 명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3차 유행이 무서운 것은

의료시스템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확진자가 쏟아지기 때문입니다.

프랑스와 미국에서는

무증상 감염 의료진이 코로나 병동에서 근무하는 등

차마 상상하기 힘든 처참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익숙해진다는 것이 두려워지는 요즘입니다.

우리는 잘 해왔지만, 그보다 더 잘해야 할 때입니다.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의 일상화에도 불구하고

바이러스는, 친한 사람들과의 소규모 모임이라는

빈틈을 파고들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방심의 결과를 똑똑히 보고 있습니다.

소규모 모임, 행사, 회식, 회의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연쇄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며칠째 300명을 넘나드는 확진자가 발생해

정부는 ‘3차 대유행

공식적으로 인정하기에 이르렀고,

수도권과 호남권은 가파른 확산세를 잡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각각 2단계와 1.5단계로 올렸습니다.

 

바로 지금, 다시 추스르지 않는다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이뤄온 놀라운 성과가

한여름 밤의 꿈과 같이 멀어질 수 있습니다.

 

댐이 무너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땜질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균열의 원인을 찾아내서 철저하게 보수하고 보강해야 합니다.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확진자 증가세가 크지 않지만,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선제적으로 시행합니다.

 

소규모 시설과 유사 방문 판매 행위,

고위험사업장의 유형을 추가하고

위험도가 높은 활동을 동반하는 모임과 행사는

기존 500인에서 100인 미만으로 인원을 제한합니다.

시민분들께만 짐을 지울 수 없습니다.

그동안 생업의 현장에서, 만남이 꼭 필요한 곳에서

조금만, 조금만 더, 인내를 가지고

버텨오셨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시민분들의 노력을 잘 알기에

공공은 거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려고 합니다.

솔선수범하여 뼈를 깎는 노력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오늘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청주시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해당하는

복무관리 지침을 적용합니다.

 

실내 전체는 물론이고 위험도가 높은 실외 활동 시

마스크는 의무적으로 착용하겠습니다.

코로나19 대응 등을 제외한

국내외 출장은 원칙적으로 하지 않겠습니다.

 

송년회, 시무식, 간담회, 워크숍, 회의, 부서별 회식 등

종류와 규모를 불문하고 불요불급한 경우

모든 종류의 모임과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하겠습니다.

 

특히, 말로만 그치지 않기 위해서

이러한 특별지침을 위반하여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해당 인원은 엄중 문책 조치할 예정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청주시는 행정의 역할을 다해 내겠습니다.

우리는 결코 멈추지 않고 반드시 막아낼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도 개인 방역관으로의 역할을

멈추지 말아주시기를 다시 한 번 호소드립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바이러스와 함께하는 익숙함도,

나라 밖의 백신 개발 소식도,

아직 우리를 멈추게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함께 일군 빛나는 성과가

방심으로 인해 무너지게 해서는 안 될 일입니다.

 

공공이 더 노력하고

시민 여러분께서 믿고 따라와 주신다면

우리는 매일 이길 수 있습니다.

 

그동안 잘 해냈다고, 서로 뿌듯하게 토닥이며

위로할 수 있을 때까지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기 바랍니다.

 

시민 여러분의 모든 순간에 청주시가 항상 함께 하겠습니다.

우리는 또 한 번 반드시 성공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201123

청 주 시 장한 범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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