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란 신체학대(신체적 폭력이나 가혹행위), 정서학대(언어적, 정신적 폭력이나 가혹행위), 성적학대(아동 대상 모든 성적 행위), 방임(교육·의료 및 물리적 방임 등)을 말한다.
지난해 아동학대로 사망한 아동이 40명을 넘어섰다. 신고 건수도 4만 건을 넘어 아동학대 발생이 우리 사회에서 점점 증가하고 있다. 2020년 8월 31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9년 아동학대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2명의 아동이 학대로 숨졌고, 2016년 36명, 2017년 38명에서 2018년 28명으로 다소 줄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40명을 넘어섰고, 충격적인 사실은 타인에 의한 아동학대보다 가정 내 부모로부터 이루어지는 아동학대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가정 내 아동학대가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지만 주위에서 관심을 갖고 살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을 정도로 쉽게 드러나지 않고 있으며, 아동학대를 저지르는 부모들은 자신들의 행위에 대해서 아이들을 위해서 또는 학대가 아닌 아이들을 올바르게 키우기 위한 “체벌”이라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신체적 직접적으로 가해지는 행위와 이에 수반되는 적대적 또는 경멸적인 언어폭력은 성장하는 아이의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게 되며, 반복적인 체벌은 우울증, 대인기피증, 학교생활 부적응 등 2차 피해를 수반한다.
이에 “내가 낳은 아이는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 또는 “자랄 때는 맞고 자랄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은 버리고 모두가 소중한 인격체이며 행복할 권리가 있고 어떠한 종류의 폭력도 용납되지 않는다는 인식의 개선이 필요하며
더불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우리의 작은 관심이 학대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한 해결책이 될거라고 생각하고, 학대 받는 아이가 있다고 의심된다면 주저하지 말고 신고해주길 당부한다.
/ 서산경찰서 경무계 순경 신익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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