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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스텔스 보행자’ 주의하세요!
- 당진경찰서 면천파출소 순경 오주연 -
기사입력  2020/09/11 [16:06]   박대규 기자

▲ 오주연 순경(당진경찰서 면천파출소)

지난 77일 부산 사하구 다대동 한 이면도로에서 주행 중인 승용차에 깔려 도로 위 술에 취해 잠들어 있던 한 남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써 최근 5년간 부산 한 지역에서 발생한 스텔스 보행자사망사고만 하더라도 24건에 달했다

 

본래 스텔스(stealth)란 적의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은폐 기능을 갖춘 항공기나 함정을 의미한다. 야간에 주행등이나 전조등을 켜지 않은 채 도로 위를 주행하는 차량을 스텔스 차량이라 부르기도 한다.

 

그렇다면 스텔스(stealth) 보행자란 무엇일까?

 

스텔스 보행자, 심야에 어두운 도로를 건너거나 만취 상태로 도로에 드러누워 있는 등의 사람을 의미한다.

 

위와 같은 스텔스 보행자교통사고는 대부분 밤 9시에서 새벽 4시 사이 가로등이 없거나 조명이 어두운 도로에서 발생하는데, 이는 주변이 밝고 전방의 시야 확보가 수월한 낮과는 달리 야간 주변이 어둡고 운전자의 시야 범위가 좁아지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야간에 보행자들이 어두운 옷을 입고 도로 위를 걷거나 술이나 약에 취해 도로 위에서 잠을 자는 등의 경우가 있어 운전자들은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에 우리 경찰에서는 지자체와 협의하여 야간 시인성 확보를 위한 도로 조명등 설치, 도로 갓길 수풀 제거 등 지속적으로 교통안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야간 시간대 상습 무단횡단 · 교통법규 위반 장소 등 교통 취약장소에서의 가시적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야간 보행자 시인성 확보를 위해 야광 팔찌·조끼 등을 제작하여 배부하거나 스텔스 보행자’ 112신고 활성화를 통해 순찰차 안심귀가 서비스를 활발히 제공하며 교통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그렇다면 야간에 운전자와 보행자가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운전자의 경우, 야간 운행 시 가로등이 없거나 어두운 도로에서는 반드시 감속 운행을 해야 하며, 점멸 신호의 횡단보도나 어두운 도로 갓길 등 주변을 유심히 살피며 운전해야 한다.

 

, 야간 어두운 골목이나 갓길 등에선 언제 어디서든 갑자기 보행자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저속 주행을 하며 주변을 살필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보행자도 운전자만큼이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야광 밴드 · 형광 조끼 등을 착용하여 주변에 자신이 잘 보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되도록 도로를 횡단하기 전 주변을 잘 살피고 어둡고 좁은 도로 갓길로는 통행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물론 야간 도로 위 무단횡단은 절대 금물이다.

 

스텔스 보행자와 관련된 각종 사망사고가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위험한 도로 위, 나부터 각종 교통안전 수칙을 실천하고 그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만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 당진경찰서 면천파출소 순경 오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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