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아산시 용화동 온천마을아파트 옆 도로에 딸린 인도 가장자리 축대 위의 나무에 줄로 목을 매고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오전 8시경 도로를 지나던 택시기사가 나무에 목을 매인 사람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를 하였고 8시 40분경 경찰서에 접수되었다.
자살한 A씨는 84세의 남자이며 자살한 장소 옆 온천마을에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오늘 10일 오전 6시경 가출신고가 접수되고 2시간여 만에 거주지 옆에서 목이 매인채로 발견된 것이다.
아산경찰서와 아산소방서 119구급대가 시신을 수습하고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다.
발견 당시 소지품이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나무 아래 사다리가 있는 것으로 보아 사다리를 놓고 올라가 목을 맨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유가족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자살 동기에 대해서는 유서가 없기 때문에 유가족의 이야기를 들어 보아야 하고 현재로서는 밝혀진게 없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이 자살율에 있어 세계에서도 손꼽히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 중에서도 충남이 1위를 기록하는 가운데 또다시 이러한 사건이 발생해 안타까움을 금할수 없다.
여러 기관에서의 홍보와 캠페인도 중요하지만 가까이 있는 가족이나 친구, 선.후배 등 평소 같이 생활하는 지인들의 관심과 세심한 배려가 자살을 막는데 큰 힘이 되리라 본다.
/ 이선희 기자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