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일 접수되어 처리 중에 있는 폐기물 소각·매립 업체인 ㈜대성에코에너지센터(이하 대성에코)의 건립에 대하여 최종 결정권자 김홍장 시장의 결재에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대성에코 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대한 공청회 개최에서 질의와 답변의 내용에는 축소되고 은폐되어진 흔적을 볼 수 있다.
『질문 3. 외부 폐기물 반입에 대해 배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폐기물처리시설에서 처리되는 폐기물은 우선적으로 석문국가산업단지내에서 발생하는 가연성 및 불연성 폐기물에 대해 10년 이상 의무적으로 처리하게 되며, 당진시 내 발생폐기물에 대해 우선처리를 최우선으로 계획한 사항임.
⇒ 외부 폐기물의 반입은 소각시설의 경우 석문국가산업단지 입주율 100% 도달시 외부 반입은 발생치 않음.
-단, 소각시설 운영에 대한 연속적인 가동을 통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100% 입주 전까지는 일부 외부반입이 필요함.
⇒ 매립시설의 경우 산업단지내 매립폐기물 30만톤/10년 외 그 외 매립 폐기물은 당진시 및 수도권에서 반입하는 계획을 수립하였음.
질의 답변에서 당진시 내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을 우선처리 한다고 하지만 석문국가산업단지 에코타운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르면 당진시 내에서 발생되는 폐기물 소각량은 5.6톤/일에 불과하다. 대성에코가 하루 소각할 수 있는 188톤/일(94톤/일×2기) 에 비하면 약 3%에 해당한다. 이는 인허가를 득하기 위한 적선의 수준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외부 폐기물 반입은 소각시설의 경우 석문산단 입주율 100% 도달시 외부 반입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답했지만 단서 조항에서 “소각시설 운영에 대한 연속적인 가동을 통한 안전성 확보”로 인해서 외부반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는 소각시설을 24시 운행하기 위해서는 부득이 외부 폐기물을 반입할 수 밖에 없다고 이해를 구하고 있지만 실상은 기업 이윤의 극대화를 위한 술수로 보인다. 당진시 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3%를 소각하기 위해서 97%의 외부 폐기물을 반입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소각시설 운영에 대한 연속적인 가동을 통한 안전성 확보”라는 것이다.
벼룩을 잡기 위해서 초가삼간을 태우는 그런 결정은 제고 되어져야 하는 이유가 충분하다.
『질문 3. 어떤 종류의 폐기물을 매립, 소각하게 되는지?』
⇒ 현재까지 계획한 반입폐기물은 가연성 폐기물은 종이류, 고무/피혁류, 플라스틱류, 섬류 등이며, 불연성 매립폐기물은 유리류, 토사류, 금속류, 기타 불연류 등으로 계획하였음.
가연성 폐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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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류, 고무/피혁류, 플라스틱류, 섬유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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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연성 폐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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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류, 토사류, 금속류, 기타 불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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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가연성 및 불연성에 대한 세부 폐기물은 현재 군산 및 안산공장에서 처리하고 있는 폐기물 세부종류는 다음과 같음.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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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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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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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연성
폐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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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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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폐포장박스,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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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피혁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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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합성고무, 폐타이어,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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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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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합성수지, 드럼, 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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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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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합성섬유, 폐의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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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연성
폐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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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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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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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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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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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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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금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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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불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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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일반폐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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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 답변에서는 “지정폐기물(구, 특정폐기물)”이라는 단어는 찾아볼 수 없다. 현재 군산 및 안산공장에서 처리하고 있는 폐기물 세부종류는 중요치 않다. 다만 대성에코에서 소각하고 매립되어질 가연성과 불연성에 대한 세부종류가 필요하다.
석문국가산업단지 에코타운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폐기물 종류별 소각처리 계획에서 고온소각 대상 폐기물은 폐농약, 폐촉매, 폐흡착제 및 폐흡수제, 폐유기용제, 폐페인트 및 폐래커, 폐석면, 폴리클로리네이티비페닐 함유 폐기물, 폐유독물 등 이다.
일반소각대상 폐기물 중 생활폐기물에는 폐가루류, 폐가전제품, 폐타이어, 폐의약품 등 사업장폐기물 외의 폐기물이다.
사업장폐기물은 배출시설·설치운영 사업장 등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이며, 지정폐기물은 폐합성 고분자화합물, 오니류, 폐산, 폐알칼리, 광재, 소각재, 폐유 등 이다.
대성에코는 기업의 이익을 위한 목적 사업을 실행하기 위해 공청회에서 사업의 내용을 상당히 축소, 은폐했다. 또한 당진시민의 생명을 담보로 기업이 얻을 수익에 비하면 적선을 하는 행동을 취하고 있다.
폐기물 소각·매립 전문 업체인 대일개발(주)과 성림유화(주) 공동의 회사인 ㈜대성에코에너지센터의 미래를 보기 위해서는 이 두 회사의 불법행위 전력을 보면 될 것이다.
친환경적인 폐기물처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하는 사업의 목적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기를 바라본다.
/ 박대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