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기물 소각장.매립장 결사반대 현수막 게시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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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월31일 창립된 석문면개발위원회는 석문지역 개발의 구심체로 민간차원에서 지역발전과 주민복지증진에 기여할 것을 표방하고 있다. 그러나 석문면개발위원회 소속된 일부의 사람들에 의해서 당진화력본부와 석문국가산업단지에 입주된 업체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하고 이권에 개입되었다는 주장이 일고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수년간 동서발전(주) 당진화력발전소로부터 석탄재(Fly Ash) 재활용 계약서 내용에 의하면 “석문면 개발위원회로부터 1~6호기 석탄재 재활용 사업자로 선정된 자”에 한해서 계약을 승인하는 한편 석문면에서 발생되는 공사는 석문면개발위원회에서 정해준 업체가 아니면 공사를 할 수 없도록 제도화하고 있다.
특히 석문국가산업단지에 입주될 대성에코 폐기물 업체가 공사의 인허가를 득하는 과정에서 공사의 방법과 내용이 변했음에도 지역 주민에게 사업설명회를 갖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더불어 특정인과 모종의 관계에 의한 것이라는 후문이 공공연하게 퍼져있는 상황이다. 석문면 개발위원회와 석문면 이장단 그리고 석문면장을 비롯한 석문면 시의원, 시청 관계자도 이를 간과하고 공사를 진행하려고 하고 있어 의구심을 더하는 가운데 이로 인한 지역 주민과의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성에코 공사에 관한 사항에서도 석문면 개발위원회를 통해서 수주를 받아야 하는 형식을 갖추고 있어 이를 감안하면 공사의 시행은 석문면 개발위원회에서 하는 것처럼 보여질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해 보이는 가운데 공사의 인허가를 담당하는 당진시 관계자는 “대성에코는 금강유역 환경청에서 사업 승인을 득한 상황이고 시에 건축물 허가 신청이 들어오면 무난하게 승인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분란이 조장되고 어수선한 주민들 심경 속에서 대성에코가 건설될 장소와 가장 가까운 거리의 석문면 장고항 1리 주민들은 “장고항 1리 생존권 대책위원회(위원장 김상명)”를 구성하고 공사저지 활동에 나섰다. 이들은 당진시와 석문면 그리고 금강환경청에 폐기물 업체인 대성에코 사업설명회를 요구하는 한편 몇몇 사람들에 의해 인허가 사항이 진행 되어진 것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고 있다.
/ 박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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