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서장 이종길)는 보이스피싱 피해 근절을 위해 이번 9월부터 온양농협과 손잡고, 시민들이 가장 자주 접하는 하나로마트 영수증에 예방 문구를 넣는 생활 속 홍보를 시작했다.
최근 8월 13일 개업한 농협 하나로마트 이순신점 영수증 하단에는 “한번의 의심이면 보이스피싱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인쇄돼,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보이스피싱의 심각성을 자연스럽게 인지하고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특히, 하나로마트 이순신점은 아산 지역 내 대규모 복합유통시설로, 일 평균 2,500여명이 방문하는 곳으로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보이스피싱은 단순한 전화사기를 넘어 시민들의 일상과 경제적 기반을 위협하는 민생범죄로, 최근에는 검찰·금융기관을 사칭하며 피해자를 스스로 모텔 등에 머물게 하는 이른바 ‘셀프 감금형 보이스피싱’ 수법까지 등장했다. 피해자가 외부와 차단된 상태에서 장시간 격리되며, 정상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게 만든 뒤 거액을 편취하는 교묘한 방식으로, 전국적으로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종길 아산경찰서장은 “어떠한 정부 기관도 수사를 이유로 개인정보 요구 및 모텔 투숙 등 외부 차단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의심되는 전화를 받으면 즉시 끊고 112 또는 금융감독원에 신고하여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산 경찰은 앞으로도 금융기관 및 유통업체와 협력하여 보이스피싱 근절 및 민생 안전 확보를 위한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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