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원이나 도심을 걷다 보면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 고가의 자전거는 물론 다양한 부속품들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여가 활동뿐 아니라 출퇴근, 자전거 여행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자전거 이용이 늘어남에 따라 자전거 절도 범죄 또한 함께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2024년 아산시에서 발생한 자전거 절도 건수는 184건으로, 전년 대비 약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발생지는 도로변, 아파트 자전거 보관소, 상가 앞 등이었다.
특히 최근에는 고가의 자전거와 장비가 많아지면서 중고거래 사이트에 되팔기 위한 절도, 통학수단을 구하려는 청소년의 절도 등 다양한 범죄 동기로 발생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절도 피해를 입은 자전거의 대부분이 잠금장치가 되어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물론 마음만 먹으면 잠금장치를 무력화할 수 있겠지만, 잠금장치를 해두는 것만으로도 범죄자의 범행심리를 억제시킬 수 있다.
여기에 몇 가지 예방수칙을 더한다면 자전거 절도 피해를 충분히 줄일 수 있다.
자전거 보관 시 잠금장치는 반드시! 가능하면 이중으로 잠금
CCTV가 설치된 장소에 보관하거나 가능하면 실내 보관
탈부착이 쉬운 안장 등 고가의 부품은 분리해서 따로 보관
비록 번거롭더라도 이러한 기본수칙을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자전거 절도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아산경찰은 자전거 절도 예방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수립하여
자율방범대 및 기동순찰대와의 협업을 통한 집중 순찰,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참여를 통한 예방수칙 홍보, 아파트 방송을 통한 안내, 네이버 카페 및 SNS에 예방수칙 게시 등 다각적인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찰이 이처럼 범죄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도 경각심을 가지고 예방수칙을 실천해 주길 바라며, 모두의 관심과 실천이 모이면 아산시는 보다 안전하고 평온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 아산경찰서 범예계 송하경 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