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독립운동사 배움상자’를 전국 초·중·고교에 보급한다.
‘독립운동사 배움상자’는 다양한 독립운동 인물과 사건을 학교 현장에서 쉽게 가르치고 배울 수 있도록 프리젠테이션, 교안, 수업도움영상, 애니메이션 등의 교사용 자료와 1학급 단위의 학생용 교구재를 담아 제공하는 교육 콘텐츠이다.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익숙한 독립운동 관련 인물과 사건뿐만 아니라 학교 교과과정에서 잘 다뤄지지 않았던 여성 및 외국인 독립운동가를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학교 현장에서의 사료 중심 역사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이번에 보급되는 배움상자는 초등용 3종과 중등용 2종으로, 초등용은 허은(여성), 피치(외국인), 안중근(의열활동)을 주제로 그들의 일생과 활동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특히 나만의 여성·외국인 독립운동가 조사보고서 만들기, 안중근 의거 및 재판장면 만들기 등 체험활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중등용 2종은 신흥강습소 설립 110주년이자 한인애국단 창설 90주년을 기념하여 독립전쟁, 한인애국단을 주제로 역사자료를 집중탐구하며 독립운동사를 능동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지난 5월, 전국 초·중·고교의 배움상자 보급 신청을 받아 364개교가 선정되었으며, 6월부터 보급되어 배움상자의 교구재로 약 27,930여 명의 학생들이 독립운동사를 학습하게 된다.
앞으로도 독립기념관은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 어린이·청소년들의 독립운동사 교육이 중요하다는 기조 아래 학교 현장에서 손쉽게 교육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와 탐구활동으로 구성된 배움상자를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라나는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의식과 세계관을 능동적으로 키워나갈 수 있는 교육적 기반을 마련하고, 학습과 성장의 새로운 환경을 제공하는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계속해나가길 기대하고 있다.
/ 이선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