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서 지연되었던 당진시 아마추어 축구리그가 지난 10일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B축구장에서 시작되었다.
올해 첫 경기는 순성FC 대 석문FC 청년부 경기로 리그전의 골문을 열었다.
이번 당진 아마추어 축구리그에서 프로 경기에서도 볼 수 없었던 촬영용 드론이 등장해 축구를 보러온 관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축구장을 찾은 K씨는 “축구를 좋아해서 가끔씩 대전구장이나 인천구장으로 충청의 팀 대전 시티즌을 응원하러 가는데 드론이 경기를 촬영하는 것을 처음 보았다. 당진의 작은 축구장에서 펼쳐지는 경기에 드론이 촬영할 줄 알았으면 드론을 좋아하는 큰아들하고 같이 와야 했는데 아쉽다. 드론이 뜨는 경기가 다시 생긴다면 가족들 모든 함께 나와 축구도 보고 드론이 선수를 따라 다니며 촬영하는 것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드론은 공을 잡은 선수들이 흘리는 한 방울의 땀까지 촬영하며 비행거리 30km를 기록했다.
코리아드론스토리 (대표/송봉호)는 “앞으로 동호인 촬영 서비스 외에도 전술 분석, 리그나 대회 촬영 서비스 등 드론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향후 아마추어 축구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며 “드론 촬영 서비스는 촬영을 의뢰할 경기의 시간과 장소를 예약하면 해당 경기를 드론 촬영한 뒤에 경기 영상 전체(Full)를 의뢰한 단체나 개인에게 서비스하는 시스템이다. 이렇게 축구 동호인들의 경기 영상을 촬영해주는 서비스를 2020년 05월 10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는 드론을 스포츠 분야에 접목시켜 국내외에 전례가 없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도 드론이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축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박대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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